현재 내가 소마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jwt를 활용중이며, rdb에 refresh token을 저장하고 재발급에 활용하고 있다. 시퀀스 다이어그램으로 보면 다음과 같은 구조다.

 

(참고 : refresh token을 db에 저장한 뒤 클라이언트가 재발급 요청 시 보내진 refresh token과 대조하는 이유 = 악의적 사용자가 지 맘대로 만든 refresh token으로 재발급 요청해서 access token을 받으려 하는걸 막을 수 있고, 악의적 사용자가 refresh token을 탈취했다고 해도 우리 쪽에서 db에 있는 refresh token을 없애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조치를 취해줄 수도 있고,, 로그아웃 구현 시에도 편리하고.. 등등)

 

그러나 이 방법의 단점을 꼽자면 다음과 같은 부분들이 있다

 

  1. rdb에서 refresh token을 가져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2. rdb에 저장된 토큰데이터들 중 만료기간이 지난 토큰들을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든 뭐 하든 해서 직접 삭제시켜줘야한다

 

이를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인 redis를 사용하면, 해당 단점들을 개선할 수 있다

 

  1. 우선 메모리에 저장하기 때문에 rdb대비 토큰을 가져오는 속도가 빠를 것이고
  2. ttl을 설정해주면 만료기간 지난 토큰들은 알아서 없어진다

 

따라서 refresh token을 관리하던 방법을 rdb에서 redis로 바꾸기로 했다. 물론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인 만큼 꺼지면 다 날라가긴 하지만, refresh token은 날라가도 크리티컬한 피해는 없다. 번거로울 수 있지만 다시 로그인하면 되는 거니까.

 


우선 AWS에서 ElastiCache로 Redis를 쓸 거다. 문제는 ElastiCache는 같은 VPC에서만 접속하는걸 허용해서 로컬에서 접근할 수 없다는 것. 그러나 ssh 터널링 등을 통한 방법으로 로컬에서도 ElastiCache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건 내가 쓴 글이 있으니 링크를 달겠다.

 

https://jofestudio.tistory.com/110

 

[AWS] SSH 포트포워딩 및 SSM을 통해서 로컬에서 Private Subnet에 있는 RDS 접근하기

소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인프라 쪽을 내가 어느 정도 담당하고 있어서(사실 담당한다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기본적인 부분들만 담당하긴 하지만) RDS를 띄워보기로 했다. Private Subnet에

jofestudio.tistory.com

 

Bastion Host를 통해 접근하는 방식이므로 ElastiCache에 달아주는 보안그룹에는 Bastion Host 쪽에서 오는 6379포트에 대한 인바운드를 열어줘야 한다.

 

스프링부트에선 다음과 같은 의존성을 추가한다.

implementation 'org.springframework.boot:spring-boot-starter-data-redis'

 

그 다음 application.properties에 다음과 같이 작성해준다(application.yml을 사용한다면 그에 맞춰 수정하면 됨)

spring.data.redis.host=localhost
spring.data.redis.port=6379

 

참고로 로컬에서 ssh 포트포워딩을 통해 elastiCache에 접속하는 중이므로 host는 localhost로 한 것이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Configuration Class를 만들어준다.

 

@Configuration
public class RedisConfig {
    @Value("${spring.data.redis.host}")
    private String host;

    @Value("${spring.data.redis.port}")
    private int port;

    @Bean
    public RedisConnectionFactory redisConnectionFactory() {
        return new LettuceConnectionFactory(host, port);
    }

    @Bean
    public RedisTemplate<String, Object> redisTemplate() {
        RedisTemplate<String, Object> redisTemplate =  new RedisTemplate<>();
        redisTemplate.setConnectionFactory(redisConnectionFactory());

        // 일반적인 key:value의 경우 시리얼라이저
        redisTemplate.setKeySerializer(new StringRedisSerializer());
        redisTemplate.setValueSerializer(new StringRedisSerializer());

        return redisTemplate;
    }
}

 

  • RedisConnectionFactory : Redis 서버와의 연결을 만들고 관리하는 빈
  • RedisTemplate : Redis와의 상호작용을 돕는 빈. 즉 얘를 핸들링하여 레디스와 짝짝꿍하는 것
  • Serializer설정 : RedisTemplate의 디폴트 Serializer는 JdkSerializationRedisSerializer인데, 문제는 redis-cli를 통해 개발자가 직접 redis안에 있는 애들을 볼 때 Jdk직렬화된 애들은 그 값을 도무지 알아먹을 수가 없어서, 편의를 위해 StringRedisSerializer로 설정(이렇게 하면 String값 그대로 Redis에 저장됨)

 

참고 : 직렬화(seriailize) = 객체 등을 바이트 스트림 형태의 연속적인 데이터로 변환하는 것. 반대는 역직렬화(deserialize)

 

그리고 다음과 같은 RefreshTokenService를 만들어준다.

@RequiredArgsConstructor
@Service
public class RefreshTokenService {
    private final RedisTemplate<String, Object> redisTemplate;
    private final Long REFRESH_TOKEN_EXPIRE_TIME = 60 * 60 * 24 * 30L;

    public void saveRefreshToken(String email, String refreshToken) {
    	// 이메일을 key로, 토큰값을 value로
        redisTemplate.opsForValue().set(email, refreshToken, REFRESH_TOKEN_EXPIRE_TIME, TimeUnit.SECONDS);
    }

    public String getRefreshToken(String email) {
        Object refreshToken = redisTemplate.opsForValue().get(email);
        return refreshToken == null ? null : (String) refreshToken;
    }

    public void deleteRefreshToken(String email) {
        redisTemplate.delete(email);
    }
}

 

나는 Refresh Token의 유효기간을 1달로 잡았기 때문에, 60 * 60 * 24 * 30 = 30일을 유효기간으로 설정해 저장하도록 구현했다. 분이 아니라 다른 시간 단위로도 저장 가능하니, 본인 취향따라 하면 된다.(TimeUnit.SECONDS 이쪽)

 

이제 이를 활용해 원래 rdb를 사용하던 로직을 바꿔줬다.

 

  • 로그인 후 jwt(access token, refresh token)을 생성하고 refresh token을 rdb에 저장하던 것 => refresh token을 redis로 저장. 이 때 redis에 기존에 쓰던 refresh token이 있으면 덮어씌운다
  • 토큰 재발급 요청시 rdb에서 refresh token가져오던 것 => redis에서 가져온다
  • 토큰 재발급 후 재발급된 refresh token을 rdb에 저장하던 것 => redis로 저장. 이 때 redis에 기존에 쓰던 refresh token이 있으면 덮어씌운다

 

이제 로그인 요청, 인가인증이 필요한 요청, 토큰 재발급 요청에 대한 수행과정들을 시퀀스 다이어그램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아진다.

 

 

ppt로 힘들게 만드러따..

아 그리고 이 과정에서 추가적으로 고민했던 게, 토큰재발급 요청을 인증된 유저만 받을지였다. 구글링해서 나오는 다른 예제들을 보면 재발급 요청은 인증을 안 해도 가능하게끔 하는 예제가 대부분이었는데, 나는 고민 끝에 재발급 요청도 인증을 한 유저만 할 수 있게끔 했다. 왜냐하면, 당연히 보안을 위해서. 인증할 필요없이 refresh token만 덜렁 보내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면, refresh token이 탈취당하면 너도나도 내 refresh token으로 재발급을 무료로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증은 access token을 통해 이뤄지며, 재발급 요청은 우리 플젝에선 앱 접속시 자동로그인을 위한 재발급을 위할 때가 아니라면 access token이 만료됐을 때 이뤄질 거다. 만료된 토큰은 검증과정에서 ExpiredJwtException을 뱉을 텐데, 그러면 만료된 토큰에 대한 인증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처음에 생각한 것은 임시 통행증(Authentication)을 끊어주는 거였다. 스프링 시큐리티는 ContextHolder에 Authentication이 들어있다면 인증됐다고 판단하므로, ExpiredJwtException이 터졌을 때 재발급경로로 요청이 온 것이라면(이는 request객체를 까서 판단 가능) 임시로 Authentication을 만들어 ContextHolder에 넣어주면 되는거다. 

try {
	jwtProvider.validateAccessToken(accessToken);
} catch (ValidTimeExpiredJwtException ex) {
	// access token이 만료됐지만 재발급하는 요청에 대한 처리 - 임시로 인증됐다고 처리한다
	if (request.getRequestURI().equals(REISSUE_PATH)) {
		setTemporaryAuthenticationToContextHolder();
		return;
	}
	request.setAttribute("exception", ex.getMessage());
	return;
} catch (CustomJwtException ex) {
	request.setAttribute("exception", ex.getMessage());
	return;
}
    private void setTemporaryAuthenticationToContextHolder() {
        // 임시 권한 생성
        List<GrantedAuthority> temporaryAuthorities = new ArrayList<>();
        temporaryAuthorities.add(new SimpleGrantedAuthority(ROLE_USER.name()));
        // 임시 통행증 발급
        Authentication authentication = new UsernamePasswordAuthenticationToken(
                "temporaryAuthentication", "", temporaryAuthorities
        );
        SecurityContextHolder.getContext().setAuthentication(authentication);
    }

 

이렇게 해도 잘 동작한다. 하지만! 나중에 소마 내 다른 연수생이 작성한 코드들을 몰래보다가, ExpiredJwtException의 인스턴스로부터 jwt클레임을 추출 가능하다는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다. 따라서 단순히 유효기간이 만료된 토큰이라면 정상적인 토큰에서 claim을 빼내는 것처럼 claim을 빼낼 수 있다.

    private String extractEmailFromToken(String accessToken) {
        try {
            return Jwts.parserBuilder()
                    .setSigningKey(accessKey)
                    .build()
                    .parseClaimsJws(accessToken)
                    .getBody()
                    .getSubject();
        } catch (ExpiredJwtException ex) {
            return ex.getClaims().getSubject();
        }
    }

역시 남의 코드 보면서 배우는게 참 많아.. 암튼, 이를 통해 ExpiredJwtException이 터지면 재발급 요청인지를 판단하고, 재발급 요청이라면 기존 인증 절차와 마찬가지로 동작시킬 수 있다.

 


이런 과정들을 거쳐 redis를 도입했다. 그러면 속도는 얼마나 개선됐을까?

 

RDB(AWS RDS)만 사용했을 땐 평균 180ms정도가 걸렸으나,

 

Redis(AWS ElastiCache)를 사용하고나선 평균 100ms정도가 걸리게 됐다. 약 80ms정도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아직 학생 수준인 내게 80ms 정도라는 숫자가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트래픽이 많아질수록, 단축된 시간 X 요청횟수가 실제적인 성능 개선이라고 생각한다면 의미있는 개선을 이뤄낸게 아닐까싶다. okky에 문의한(?) 결과 운영자분께서 elastiCache를 통해 80ms 정도 개선한 것이면 잘 한 것이라고 해서 나름 뿌듯함.

 

굳이 레디스를 도입했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도 받을 수 있다. 맞는 말이다. 일단 배포를 안 한 만큼 재발급 요청에 대한 트래픽이 현재 없는 상태인데 굳이 80ms 높이겠다고 레디스? + 사용자 입장에서도 체감되는 개선인가? 라는 질문도 추가적으로 받을 수 있겠다. 한마디로, 지금 레디스를 도입하는 건 오버 엔지니어링이 아니겠냐는 말로 정리할 수 있겠다

 

그러나 속도 측면 말고도 유효기간이 만료된 토큰이 개발자가 뭘 하지 않아도 레디스에서 날라간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나름의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생 신분인 내가 레디스를 이렇게 처음 접하게 된 것도 의미가 충분한다. 마지막으로 돈 문제. ElastiCache 그거 돈 들지 않느냐! 굳이 레디스 필요없는데 왜 레디스 달아서 돈 나가게 하냐! 

 

당연히 실무라면, 혹은 내가 실제로 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단계면 어떻게든 돈 적게 쓸라고 쥐어짰겠지만, 난 지금 소마에서 지원금을 받으면서 플젝을 하고 있는 상태. 돈이 좀 드는 AWS 서비스들을 이것저것 써보면서 학습하는게 스스로한테 좋을 터. 그렇기 때문에 Redis를 이렇게 써보는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허허헣

 

 

 

 

 

 

소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내가 먼저 담당하게 된 기능은 로그인 및 회원가입 기능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소셜로그인 기능을 만들기로 했는데, 구글 & 카카오 & 애플에 대해서 만들기로 했다.

 

야생형 학습(일단 만들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걸 찾아가는)이 좋다는 걸 알지만, Oauth라는 것 자체에 내가 무지했던 만큼 최소한 이게 어떤 건지, 어떤 원리로나마 굴러가는건지 파악을 한 뒤 기능개발에 들어가보기로 했다.

 

아래 포스트는 당시 내가 Oauth에 대해 찾아보며 정리했던 포스트다.

https://jofestudio.tistory.com/105

 

OAuth의 등장배경 및 기본적인 원리 & 과정 - top down형식으로 알아보자

등장배경 우리가 만든 서비스가 유저를 대신해서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뭔가를 하고 싶은 일들이 생겼던 거다. 가령 구글 캘린더에 일정등록을 우리가 만든 서비스가 해준다든가, 등등..

jofestudio.tistory.com

 

Oauth가 굴러가는 원리는 내 머릿속에선 다음과 같이 새겨졌다

 

  1. 각 플랫폼에 들어가서 redirect uri 등등을 세팅
  2. 각 플랫폼(구글 등)에서 지정한 로그인페이지로 들어감
  3. 거기서 해당 플랫폼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authorization code를 지급받는데, 사전 설정한 redirect uri를 통해 이걸 백엔드로 보내게 됨
  4. 백엔드에선 해당 code를 통해 플랫폼으로부터 access token을 받음
  5. 그걸 통해서 회원정보도 조회하고.. 등등

 

우리 프로젝트는 자체적으로 구축할 db에 회원정보를 저장할 것이다. 따라서 백엔드에서 4번 과정을 통해 받은 access token을 활용해 플랫폼으로부터 회원정보를 받아오고, 해당 회원정보를 갖는 회원이 실제로 우리 db에 있는지를 판단해서 로그인 및 회원가입을 만들면 되겠다는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네이티브 앱은 세션 로그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당 회원에 대한 JWT를 만들어서 플러터 단으로 주면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 일단 저 순서대로 만들어가면 되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모든 게 처음이라는 것이었다.

 


앱에서는 authorization code만 받는 걸 어떻게 하지?

"구현방법은 조금씩 달라도, 결국 저 순서를 따르는 식으로들 만들겠지!" 라고 처음에 생각했다. 각 플랫폼 별로 지정한 로그인 페이지를 띄우려면 웹뷰를 띄워야겠다고 생각했고, 웹뷰 띄우는 방법을 먼저 검색해야 한다는 갈피가 잡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글에서는 보안 정책상의 이유로 웹뷰를 통한 구글로그인을 막아놨다는 걸 알게 됐다. user agent를 변경하여 이를 우회할 수도 있다고 하나, 다른 것도 아니고 앱의 보안과 사용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막아둔 걸 굳이 우회해서 이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일단 플러터 구글로그인 예제를 검색해봤다. google_sign_in이라는 패키지를 통해 구글로그인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써봤다. 매우 쉽게 google에서 지급한 access token을 플러터 단에서 받을 수 있었다.

 

여기서 뭔가 이상한 걸 느꼈다. 내가 이해한 Oauth2 프로토콜은 사용자 측에서 redirect uri를 통해 백엔드로 authorization code를 보내면 백엔드가 그걸 통해서 resource server(ex: google)로부터 access token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버튼을 딸깍 하고 누르니 바로 플러터 단에서 google의 access token이 받아져(?)버렸다.

 

물론 백엔드로 authorization code를 넘기는 것은 내가 그린 그림이었을 뿐, 프론트 쪽에서 토큰을 받는 식으로 처리해도 상관은 없다. 애당초 Oauth2 프로토콜에서 말하는 "client"라는 것도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구축하는 서비스를 말하는 것이지 백엔드만을 말하는 게 아니니까. 따라서 이 상태, 즉 프론트에서 토큰을 받은 상태에서 그대로 백엔드 단으로 access token을 넘긴 뒤 백엔드에서 그걸 통해서 유저 정보를 조회하고 JWT를 만드는 식으로 가도 될 것이다. 그러나 access token자체를 백엔드로 넘긴다? 이거 탈취당하면 어떡할건데?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리고 우리 서비스에서 사용할 커스텀 JWT를 만들기 위해 access token을 백엔드로 넘기는 거면 백엔드에서 그 access token을 가지고 resource server에서 회원정보 가져올 텐데, 어차피 플러터 쪽에서(즉 프론트에서) access token을 가지고 있는거면 플러터에서 바로 resource server로부터 회원정보를 가져오고 그걸 백엔드로 넘기는게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국 access token이 아닌 authorization code를 백엔드로 보내게 되는게 보안상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authorization code를 받아오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여기저기 쑤셔대기 시작했다.

 

그러나 구글링해서 나오는 예제는 죄다 google_sign_in패키지를 활용해서 바로 access token을 받아오는 것들이었고,, 거의 대부분이 firebase와 연계해 인가/인증을 하는 예제들이었다. 나는 따로 회원정보를 자체적으로 구축할 db에 저장하고 이를 활용할 것(외래키로 사용 등..)이기 때문에, 최대한 firebase를 쓰는 예제들은 지양하고 있었다. 물론 firebase를 쓴다 해도 그와는 별개로 우리 플젝에서 쓸 db에도 어찌어찌 회원데이터를 넣을 순 있겠으나, firebase와 자체db의 정보를 계속 동기화하는 것 등등 신경쓸 것이 너무나 많아질 것이란 생각도 들었고, 내가 만들 백엔드를 통해 인가/인증을 하지 못하게 될 거라는 점도 맘에 안 들었다. 

 

결국 authorization code만 따로 쏙 빼고 싶으면 웹뷰를 써야 하는데.. 일단 아까 말했다시피 구글에서는 웹뷰를 통한 로그인을 막아둔 상태. 그리고 이걸 배제한다고 해도 문제가 있었다. redirect uri를 통해 백엔드로 바로 authorization code를 넘겨야 하는데, 웹뷰에서 redirect uri를 통해 백엔드로 보낼 수가 있는가?라는 의문점이 든거다. 즉 나는 로컬환경에서 개발 중인데, 노트북에서 에뮬레이터로 띄운 휴대폰 기기의 웹뷰에서 redirect uri로 localhost뭐시기를 했을 때.. 내 로컬 "노트북"에서 돌아가는 스프링부트로 authorization code가 오는가..의 문제. 당시에는 웹뷰 입장에선 자신을 돌리고 있는건 핸드폰 기기인 셈이니 얘한테 있어서 localhost는 기기를 말하지 않겠냐는 생각이 머리에서 돌아가게 된 거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론 배포를 해서 배포된 주소로 보내든가.. 아니면 내 노트북의 ip주소로 보내든가해야 하는데, 두 방법 모두 썩 좋은 해결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도 애당초 구글은 웹뷰를 통한 로그인을 막아뒀다!

 

(나중에 에뮬레이터의 웹뷰에서 localhost를 때려도 노트북으로 http를 보낼 수 있다는 걸 알게 되긴 했다.

https://learn.microsoft.com/ko-kr/xamarin/cross-platform/deploy-test/connect-to-local-web-services)

 

 

원래는 이렇게 만들고 싶었다.. (파워포인트로 후루룩 만듦ㅋㅋ)

 

 

머리가 아파졌고,, 그냥 카카오 로그인이나 먼저 만들까란 생각으로 카카오 로그인 공식문서를 열었다.

근데 열자마자..!

 

 

앱 서비스에서는 Redirect 방식 사용불가라는 말이 떡하니 있었다. 게다가 얘도 클라이언트단에서 인가 코드와 토큰 발급을 모두 처리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우리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소셜플랫폼인 카카오, 구글, 애플은 동일한 형태의 로그인을 만들고 싶었다(셋 다 토큰 자체를 백으로 넘기든가, 아니면 셋 다 authorization code를 백으로 넘기든가..). 근데 어차피 구글은 웹뷰를 통한 로그인을 막아놨고, 카카오도 공식문서피셜로는 네이티브 앱 환경에서는 Redirect 방식을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를 내렸었다.

 

그러면 결단을 내릴 차례.. 하는 수 없이 그냥 "플러터에서 토큰 넘기자"로 결정하게 됐다. 프로젝트에서 주어진 시간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authorization code를 보내는 방법을 더 알아내는 것보단 일단 로그인 자체를 만드는 것에 더 포커스를 두기로 한 것도 있었다. 

 

 


AWS Cognito와의 사투

그렇게 플러터 단에서 토큰을 받아서 백엔드로 넘기는 로직을 만들었을 때쯤, 연수생 동기와 Oauth에 대한 얘기를 주고 받았었다. 근데 그 친구가 firebase를 써서 소셜로그인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했고, firebase를 사용해서도 자체 백엔드에서 인가인증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해줬다!

 

https://firebase.google.com/docs/auth/admin/verify-id-tokens?hl 

 

ID 토큰 확인  |  Firebase Authentication

Google I/O 2023에서 Firebase의 주요 소식을 확인하세요. 자세히 알아보기 의견 보내기 ID 토큰 확인 컬렉션을 사용해 정리하기 내 환경설정을 기준으로 콘텐츠를 저장하고 분류하세요. Firebase 클라이

firebase.google.com

 

사실 나는 이전에 firebase를 잠깐 써봤을 때 걔네가 지들이 알아서 인가인증을 다 해줬던 걸로 기억해, firebase를 쓰면 내 백엔드에서 인가인증하는 식으로 못 만든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지양했던건데,, 역시 난 우물 안 개구리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

 

그 때 한창 소마에서 지원해주는 AWS 심화교육(Architection on AWS)를 듣고 있던 터였는데, 우리 얘기를 듣고 있던 강사님께서 AWS에서 제공하는 Cognito란 걸 사용하면 똑같은 걸 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때 삘이 꽂혀서,, ㅎㅎ; 갑자기 코그니토를 통한 소셜로그인을 엄청나게 검색하고 따라해봤다.

 

뭐.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방법은 성공하지 못 했다. AWS Amplify를 통해 Flutter에서 이것저것 시도를 해봤고,, 공식문서도 그대로 따라하는걸 10번 정도는 한 것 같다. 근데 자꾸 에러가 났다 ㅎㅎ

 

결국 시간 문제에 다시 직면했고, 타협을 해야 할 지점이 왔다. 로그인/회원가입을 만드는 것에서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던 노릇이라, AWS Cognito를 사용하는 방식을 버리기로 했다. 그러면 firebase를 그냥 쓸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직접 JWT를 만들어서 인가인증을 만들어보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에 jwt를 활용한 로그인을 따라하면서 어떻게 만들어본 적은 있지만, 뭔지 알고 만들었던 건 아니었어서 이번에 각잡고 만들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이게 어쨌든 좀 더 공부가 될 것 같았기 때문.

 

그래서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탕탕탕!

 

 


스프링 시큐리티 & JWT로 인가 인증 만들기

member테이블을 만들고, db에 회원정보가 있는지 없는지 조회하는 건 금방 만들었다. 근데 스프링 시큐리티라는 놈이 인가인증을 어떻게 해주는건지, 그리고 스프링 시큐리티가 JWT를 통해서는 어떤 식으로 인가인증을 하는지는 잘 몰랐다. 그래서 일단 이놈들의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먼저 짚고 넘어가기로 했다.

 

https://jofestudio.tistory.com/112

 

[Spring Security] 스프링 시큐리티의 인증/인가 과정(6.1.2버전 기준, with 공식문서)

읽기 전에 : 해당 글은 스프링 시큐리티 6.1.2버전 기준으로, 읽는 시점에 따라 다른(deprecate됐다든지)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요청을 보냈을 때, 요청을 보낸 이에 대한 인가/인증이 수반돼

jofestudio.tistory.com

(스프링 시큐리티 원리에 대해 공부하고 정리한 글. 실제로 개발할 때는 완전 딥하게는 공부하지 못했고, 로그인/회원가입을 일단 만든 뒤에 몰랐던 부분 더 찾아본 뒤에 정리해서 작성한 글이다)

 

 

스프링 시큐리티가 인가인증을 해주는 "기본적인" 방식은 내 머릿속엔 다음과 같이 새겨졌다.

 

  1. 유저가 로그인을 시도(with username & password)
  2. 필터에서 DB에 있는 유저인지 체크함(username을 활용)
  3. 있는 놈이면 "그 유저의 정보를 담은 문서" = UserDetails를 만듦
  4. 그 UserDetails의 내용과 유저가 로그인할 때 보낸 정보(password)를 비교.
  5. 같다면 통행증 = Authentication을 끊어줌. 통행증에는 누군지(=principal이라 부르고, 얘 역할을 UserDetails가 함), 그리고 뭘 할 수 있는 앤지(=GrantedAuthority)가 적혀있음
  6. 그걸 SecurityContextHolder에 저장하면서 세션에도 저장!
  7. 유저에게 세션id를 주고 이후 요청들은 이걸로 인가인증하는 거임

 

한마디로 SecurityContextHolder라는 곳에 Authentication이라는 통행증을 발급해서 넣어둔다. 그 후 나중에 이렇게 넣어둔 Authentication이 있는지를 봐서 "인증"을 하고, 이 통행증에 써져 있는 권한(GrantAuthority)를 보고 "인가"를 하는 식으로 Spring Security가 동작한다.

 

jwt를 활용해 인가인증을 할 거다. 그럼 위 과정을 토큰방식으로 바꾼다면 어떨까? 토큰방식으로 바꿔도 뭐가 됐든 간에 Authentication을 만든 다음 그걸 SecurityContextHolder에 넣는 것은 동일할 것이다. 그 후 SecurityContextHolder에 Authentication이 들어있는지를 보며 "인증"을 하고, 나중에 Authentication을 꺼내 GrantedAuthority를 보고 "인가"를 할 것이다.

 

이렇게 대략적인 흐름이 머리 속에 잡혔고, 그 후 구글링을 통해 스프링 시큐리티와 jwt관련된 예제들을 살폈다. 나름 원리를 알고 나니(?) 예제들을 보면서 "아 여기선 뭘 하고 있는 거구나" 이런 게 느껴졌다.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만들기로 했다

 

  1. 우선 로그인 성공하면 jwt반환(Access token) -> 여긴 유저의 이메일 정보를 담는다
  2. 클라이언트가 헤더에 Access Token을 담아 요청을 보냄
  3. 헤더에서 Access Token 추출
  4. Access Token 검증(유효기간 만료 등)
  5. 이제 Access Token으로부터 Authentication을 만들고 이를 SecurityContext에 꽂아야 한다
  6. 우선 Access Token에서 이메일 추출
  7. 해당 이메일을 갖는 유저의 UserDetails를 만듦
  8. 이 UserDetails를 활용해 Authentication을 만든다(principal은 UserDetails가, grantedAuthority는 UserDetails.getAuthorities를 활용
  9. 그렇게 만든 Authentication을 SecurityContext에 꽂는다

 

그림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jwtFilter, jwtProvider 등등은 내가 정한 클래스들의 이름이다.

 

 

이 과정에서 잠깐 고민했던 부분은 UserDetails의 구현체를 어떤 방식으로 만드는가였다. User(내 프로젝트는 Member) 클래스가 UserDetails를 구현하는 식으로 만들 수도 있고, 정말 아예 User클래스와 CustomUserDetails(UserDetails의 구현체 클래스)를 별도로 둘 수도 있었다.

 

나는 후자로 했다! 물론 UserDetails를 User가 구현하도록 하는게 뭔가 더 편할 것 같긴 하지만, UserDetails의 원래 용도 자체는 "사용자의 정보가 담긴 문서"인 만큼, User가 UserDetails를 구현하면 유저 자체가 통째로 사용되는 것이니 조금 번거롭더라도 UserDetails를 구현하는 별도의 커스텀 클래스를 만드는게 보안상 좀 더 안전하리라 생각했다.

 

아 그리고 UserDetails를 받은 뒤 Authentication을 만드는 과정에서, 요 Authentication이란 놈은 인터페이스여서 구현체를 만들어서 써야 하는데, 이건 UsernamePasswordToken이란 놈이 사용된다. 근데 이 놈은 생성자가 2개다. 

 

public static UsernamePasswordAuthenticationToken unauthenticated(Object principal, Object credentials) {
	return new UsernamePasswordAuthenticationToken(principal, credentials);
}

public static UsernamePasswordAuthenticationToken authenticated(Object principal, Object credentials,
	Collection<? extends GrantedAuthority> authorities) {
	return new UsernamePasswordAuthenticationToken(principal, credentials, authorities);
}

 

전자는 인증되지 않은 상태의 Authentication을 만드는 거고, 후자는 인증된 상태의 Authentication을 만드는 생성자이다. 전자는 도대체 왜 있는거지? 싶었는데, 알고보니 username & password로 하는 전통의 원조(?) 로그인에서는 전자를 통해서 인증되지 않은 상태로 만든 뒤 UserDetails와 비밀번호를 대조하는.. 뭐 그런 과정들을 거친 뒤에 인증된 상태로 바꿔주는 과정이 있는 거였다. ㅇㅇ

 

하지만 지금 내가 하는 과정에서는 굳이 그렇게까지 할 이유가 안 보였다. jwt가 클라이언트로부터 온다는 거 자체가 이미 이전에 로그인을 통한 신원 확인이 끝나서 클라이언트가 서버로부터 jwt를 받은 것이기 때문. 

 


인증/인가 실패 시 처리

인증/인가를 할 수 있도록 Authentication을 SecurityContext에 꽂아넣는 건 만들었다. (비하인드 : 요로코롬 SecurityContext에 Authentication을 꽂아둬야 인증한 것으로 취급된다는 걸 당시엔 명확하게 몰라서 무수히 많은 로그를 찍어봤었 건 비밀). ok. SecurityContext에 Authentication이 없으면 인증에 실패한 것으로 처리되는 것도 알겠다. 그러면 인증이 실패했을 때와 인가에 실패했을 때에 대한 처리는 어떻게 하는가? 예를 들어, Access Token의 검증에 실패하면 그건 인증 실패로 처리해야 할테니까.

 

일단 인증실패는 AuthenticationEntryPoint라는걸 통해서 가능했다! 인증에 실패하면 AuthenticationException이 발생하는데, 이걸 AuthenticationEntryPoint에서 처리한다. 커스텀하게 AuthenticationEntryPoint를 만들어 클라이언트에게로 가는 Response를 조작할 수 있는데, 여기서 고민이 생겼다. 클라이언트로 가는 Response들에 세부적인 메시지를 내가 달아주고 싶은데, 그걸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 이게 무슨 말이냐?

 

public interface AuthenticationEntryPoint {
	/**
	 * @param request that resulted in an AuthenticationException
	 * @param response so that the user agent can begin authentication
	 * @param authException that caused the invocation
	 */
	void commence(HttpServletRequest request, HttpServletResponse response, AuthenticationException authException)
			throws IOException, ServletException;

}

 

요렇게 AuthenticationEntryPoint의 commence메서드를 통해 AuthenticationException을 처리한다. 그리고 내가 만든 jwtFilter에서는 다양한 이유들로 인증 실패를 낼 수 있다. Access Token의 만료기간이 지났다든지, 유효하지 않는 서명을 사용했다느든지 등등.. 그럴 때마다 단순히 "인증 실패요~"라는 것보다는 클라이언트에게 다양한 메시지(뭐 땜에 실패했어요~)를 전달하고 싶은데, 그 오류메시지(?)들을 어떻게 AuthenticationEntryPoint로 넘기는지를 고민하게 된 거다.

 

AuthenticationException도 추상 클래스이기 때문에, 커스텀하게 이를 구현하는 클래스를 만들어 내가 원하는 오류 문구를 담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jwtFilter에서 이렇게 커스텀하게 만든 AuthenticationException을 만들어 던진다면 어떨까? 싶었는데.. 일단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당시에는 이 생각을 못 했다. 지금이야 돌이켜보니 일단 만드는 과정에서 부족하지만 나름대로의 지식이 생기긴 했지만.. 당시엔 뭐 어떻게되는지 모르겠지만 SecurityContext에 Authentication을 안 꽂아두면 뒷단에 있는 필터에서 AuthenticationException이 발생하고, AuthenticationEntryPoint가 이를 처리하네! 정도만 알던 상태라.. 

지금 돌이켜보면 jwtFilter에서 커스텀하게 만든 AuthenticationException을 던져도 그게 ExceptionTranslationFilter에서 처리되지 않는다는 걸 안다. 왜냐하면 ExceptionTranslationFilter는 doFilter를 통해 자기보다 뒷단의 필터(AuthorizationFilter)에서 일어나는 AuthenticationException만 처리하는데, 내가 만든 jwtFilter는 ExceptionTranslationFilter보다 앞단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암튼 그래서 당시엔 다른 사람들이 만든 코드들을 살피면서 방법을 찾다가, 나름 기똥찬(?) 방법을 발견했다. 그건 바로 request에 에러메시지를 저장하는 것! 자세히보면 commence메서드가 AuthenticationException뿐만 아니라 request와 response도 파라미터로 받고 있는걸 볼 수 있다. 즉 jwtFilter쪽에서 request에 에러메시지를 세팅해두면, 나중에 AuthenticationEntryPoitn의 commence메서드에선 파라미터로 받은 request에 들어가있는 에러메시지를 꺼낼 수 있는 거다!

 

// 내가 만든 JwtFilter 내부..
try {
	jwtProvider.validateAccessToken(accessToken);
} catch (CustomJwtException ex) {
	request.setAttribute("exception", ex.getMessage());
	return;
}
// .. 생략

 

// 커스텀 AuthenticationEntryPoint
public class JwtAuthenticationEntryPoint implements AuthenticationEntryPoint {
	@Override
	public void commence(HttpServletRequest request, HttpServletResponse response,
						AuthenticationException authException)
			throws IOException, ServletException {
		// request로부터 꺼내기
		String errorMessage = (String) request.getAttribute("exception");
		setResponse(response, errorMessage);
	}
	// ..생략

 

그러면 인가실패는 어떻게 처리하는가? 인가에 실패하면 AccessDeniedException이 던져지며, 이는 AccessDeniedHandler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이 핸들러또한 커스텀하게 만들 수 있어서, response를 내가 원하는 식으로 조작 가능하다.

 

인가 실패는 그럼 어떤 상황에서 이뤄지는가? 다음과 같다.

 

  1. AuthorizationFilter에서 진행됨
  2. SecurityContextHolder에서 Authentication을 가져옴. 못 가져오면 AuthenticationException
  3. Authorities들, 즉 사용자의 권한 목록을 꺼냄
  4. 시큐리티 설정에서 hasRole을 사용했다면, 해당 메서드의 인자로 넘긴 값들과 사용자의 권한 목록을 비교. 참고로 hasRole의 인자로 넘긴 값들에 대해 자동으로 ROLE_이라는 prefix를 붙여줌. 예를 들어 hasRole("USER") -> 사용자의 권한 목록에 ROLE_USER가 있어야 한다는 거
  5. 일치하는게 있으면 ok. 없으면 AccessDeniedException

 

참고로 난 원래 Member엔티티들이 가지는 Role을 USER, ADMIN이런 식으로 줬어서.. 급하게 앞에 ROLE_들을 붙이는 방식으로 수정했었다.

 

이후 Configuration파일에서 다음과 같은 설정을 통해 커스텀하게 만든 AuthenticationEntryPoint, AccessDeniedHandler를 등록해줬다. 당연한 소리지만 이렇게 커스텀하게 만든 애들을 등록하지 않으면 디폴트로 있는 애들이 쓰인다.

 

@Configuration
public class SecurityConfig {
    // ... 생략

    @Bean
    public SecurityFilterChain filterChain(HttpSecurity http) throws Exception {
        http
                // ... 생략
                ).exceptionHandling((exceptionHandling) -> {
                    exceptionHandling.authenticationEntryPoint(new JwtAuthenticationEntryPoint());
                    exceptionHandling.accessDeniedHandler(new JwtAccessDeniedHandler());
                });

        return http.build();
    }
}

 


토큰 재발급 처리

Access Token & Refresh Token을 발급해서 클라이언트에게 넘기는 건 끝났다. 클라이언트(플러터) 단에서는 Access Token과 Refresh Token을 보관소에 가지고 있도록 했는데, 로그인 유지 기능을 위해 앱 접속 시 자동으로 보관소에 들어있는 토큰들을 갱신해주기로 했다. 난 Access Token의 유효기간을 1시간, Refresh Token의 유효기간을 30일로 만들었으니 앱을 접속을 안 하고 있었다고 해도 30일 내로 접속한다면 로그인이 유지된 채로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거다.

 

일단 당연히 Refresh Token을 서버로 보내면 걔를 검증(유효기간 만료 등)해야 한다. 그럼 이 검증만 하고 재발급을 바로 해주면 되나? 싶었지만 좀 더 보안을 위한 방법이 있었다. 바로 Refresh Token원본을 DB에 저장하고, 클라이언트로부터 온 Refresh Token을 그와 대조하는 것.

 

즉 다음과 같은 흐름이다.

 

소셜로그인 과정.. Resource Server에서 토큰받아오고 그런 과정은 과감하게 생략했다

 

근데 DB에 Refresh Token을 보관상으로 얻는 구체적인 이점들은 도대체 뭘까? 이거 디비에 둘 필요 없이 그냥 검증만 해주면 되는거 아니야? 왜 굳이 DB에 저장해? (라고 생각했던 건 본인)

 

  1. 우선 단순히 Refresh Token을 검증만 하고 재발급하는 수준이라면 -> 악의적 사용자도 Refresh Token 탈취해서 악용이 가능. 하지만 DB에 Refresh Token을 저장하는 구조라면? 악의적 사용이 보고됐을 때 DB에 저장된 Refresh Token을 삭제함으로써, 악의적 사용자가 Refresh Token을 보내도 검증은 되겠지만 DB에 Refresh Token이 없으니 재발급을 안해주는 식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2. Access Token을 발급받을 때 Refresh Token도 함께 발급받으면서 DB에 기존에 있던 Refresh Token을 삭제한 뒤 새로 발급받은 Refresh Token을 저장하는 방식이면 -> 악의적 사용자가 어찌저찌 Refresh Token을 탈취해도, 유저가 다시 로그인하거나 하면 DB에 있던 Refresh Token도 갱신되는 셈 -> 악의적 사용자가 지가 가지고 있던 Refresh Token을 보내도 물론 검증은 통과하겠지만 DB에는 해당 Refresh Token은 삭제됐으니 재발급을 안해주는 식의 대응이 가능해진다

 

 

요 내용은 다음 글에서 좀 더 자세히 확인 가능하다. 영어로 된 글이니 놀라지 말 것..

 

https://betterprogramming.pub/should-we-store-tokens-in-db-af30212b7f22

 

3 Scenarios Where You Can Store JWT Token in Your DB

Know when and why

betterprogramming.pub

 

본 포스트는 아래 영상을 요약한 글로 원작자의 허락을 받고 올립니다. 저작권 문제시 본 글은 삭제조치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QiOXWEbqYQ&t=1s 

 


로그인? 아이디랑 비번 DB에 갖고있다가 로그인할 때는 그게 DB에 있는지 조회하면 될 줄 알았지만 그건 너무 날먹이었고~ㅋㅋㅋ 보안문제땜에 당연히 그렇게 안 한다고 한다.

 

로그인 기능을 만들기도 쉽지 않지만, 더 까다로운 건 로그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 지메일에 로그인했는데 메일 열 때마다 뭐 할때마다 로그인할 수는 없다. 내가 로그인하면 로그인했다는 걸 서버가 계속 알고 있어야 한다. 인증(Authentication)과 인가(Authorization)의 차이가 중요한 것.

 

JWT는 인가 즉 Authorization에 관련된 기술로, 어떤 사이트나 서비스에 사용자가 로그인했다가 서버에 인지시키는 것과 관련된다.

 

인가란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된 건 세션(session)이다. 사용자가 로그인에 성공하면 서버는 세션표딱지를 출력하는데 이걸 쭉 찢어서 반쪽은 브라우저라 보내고 반쪽은 자기가 갖는다. 브라우저는 이를 session ID라는 이름의 쿠키로 저장한다! 브라우저는 그럼 로그인된 사이트에 요청을 보낼따마다 이 표딱지를 실어보내고, 서버는 요청에 표딱지반쪽이(즉 session ID가) 서버는 자신이 가진 표딱지들 중 브라우저로부터 받은 반쪽짜리와 맞는 표딱지가 있는지 보고 ‘인가’한다. 이렇게 session ID를 사용해 서버에 로그인되어있음이 지속되는 상태를 ‘세션’이라고 표현한다. 그러나 이는 서버쪽 메모리가 날아가거나(재부팅 등으로) 너무 많은 유저들이 로그인하면 여러 반쪽표딱지들을 갖고 있어서 메모리가 부족해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여러 서버를 운영할 경우 로드밸런싱 문제로 로그인은 A 서버에서 하고(반쪽표딱지가 A 서버 메모리에 저장됨) 인가는 B 서버에서 진행될 수도 있는데, B 서버에는 A 서버에서 로그인한 반쪽표딱지가 없으니 에러가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이런 부담없이 고안된 인가 방식이 토큰 방식인 JWT다. JSON WEB TOKEN의 줄임말이다. 토큰방식은 로그인하면 토큰이랑 딱지를 주는데, 세션방식과는 달리 반으로 찢지 않고 그대로 준다. 이는 서버가 뭔가를 기억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토큰은 알파벳과 숫자들이 마구잡이로 섞인 문자열로 인코딩 또는 암호화된 3가지 데이터를 이어붙인 거다. XXXXXX.YYYYYY.ZZZZZZ같은 형태이며 마침표를 기준으로 세 가지 부분(헤더, 페이로드, 서명)으로 구분한다.

Payload

디코딩하면 JSON형식으로 여러 정보들이 들어있다. 토큰을 누가 누구에게 발급했는지, 언제까지 유효한지 등..토큰에 담긴 사용자 정보 등의 데이터를 Claim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로그인 이후 요청들마다 사용자로부터 서버로 이 Claim들이 전해지는데, 사용자가 발급받아 갖고 있는 토큰 자체에 이런 정보들이 들어있으면 서버는 요청마다 하나하나 DB에서 뒤질 필요가 없으니 더 편하다. 근데 디코딩이 매우 쉬워서 누군가 수정할 오류가 있다! 근데 조금이라도 바뀌면 금방 알아챌 수 있다. 어떻게 하는지는 다음에 계속 서술

Header

디코딩하면 type(언제나 JWT가 들어감)과 alg(알고리즘)정보가 나온다. 여기는 ‘3번 서명값’을 만드는데 사용될 알고리즘이 지정된다(ex : HS256)

즉, Header와 Payload 그리고 서버에 감춰둔 비밀 값 이라는 3가지 요소를 암호화 알고리즘에 넣고 돌리면 3번 서명값이 나오는 거다. 암호화 알고리즘은 한쪽 방향으로만 계산이 돼서 토큰을 탈취해서 염병을 해도 서버가 감춰둔 비밀 값을 알아낼 수 없다.

여기서 주목. 서버는 요청에 토큰 값이 실려오면 Header와 Payload를 서버가 감춘 비밀값과 함께 알고리즘을 돌려서 계산된 값이 3번 서명값과 같다면, 그리고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인가처리를 해준다. 이것이 JWT다. 참고로 Payload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알고리즘 돌려서 나오는 값이 완전히 달라져서 3번 서명값과 같아지지 않는다. 이를 통해 payload변조를 알아챌 수 있다.

이를 통해, 서버는 사용자들의 상태를 어디다가 기록해둘 필요 없이 자신의 비밀 값만 가지고 있다면 요청들 들어올 때마다 헤비한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이처럼 시간에 따라 바뀌는 어떠한 상태값을 갖지 않는 걸 stateless하다고 표현한다. 세션은 반대로 stateful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JWT의 결점

stateful방식 즉 모든 사용자들의 상태를 기억하는 건 구현이 어렵고 고려사항도 많지만 구현만 되면 기억하는 대상의 상태들을 언제든 제어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기기에서만 로그인가능한 서비스를 만든다고 하자. PC에서 로그인한 상태의 어떤 유저가 핸드폰으로 또 로그인하려하면 PC에서는 로그아웃되도록 만들 수도 있다는 얘기! JWT는 이런게 불가능하다. 이미 줘버린 토큰을 뺏을 수도 없고 토큰의 발급 내역(payload에 저장되는 정보)를 서버가 따로 추적할 수도 없으니..

즉 JWT는 내가 쥐고 있을 필요가 없어 편하긴 한데 그만큼 통제를 못 하는 방식이다.

또한 토큰이 만약 탈취된다면, 이 토큰을 무효화할 방법이 없다는 것도 큰 단점이다ㅋㅋ. 때문에 토큰을 두 개 발급하는 방법이 쓰이곤 한다. 완벽한 해결책은 아님. 이런 문제들이 큰 이슈가 안되는 서비스들에 한해서만 JWT만을 쓰는 인가방식을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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